[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53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424.8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30%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55% 오른 213.05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13.80% 급상승했고, 비트코인캐시가 4.25% 상승한 반면 모네로 0.67%, 테더는 0.49%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5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7%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6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전날에 비해 25달러 오른 6415달러를, 12월물은 70달러 상승한 64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오후의 혼조세가 밤 새 상승세로 전환된 후 다시 혼조세로 돌아가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이 전날에 이어 여전히 6400 선에서 횡보 중이며, 리플(XRP)가 15% 가까운 강한 상승세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다.

리플은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213억달러를 넘어서, 219억달러의 이더리움을 제치고 시총 2위 코인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그동안 사례를 보면 리플이 급격한 가격 상승에 따라 시가총액에서 이더리움을 앞선 적이 몇 번 있었다면서, 리플이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9월만 해도 시가총액 110억달러 수준이던 리플의 가격이 급상승하며 2주만에 30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곧 동력을 잃고 가격이 가라앉은 것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