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러시아와 중국이 경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달러를 양국간 경제관계에서 전면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와처그루가 23일 보도했다.

와처그루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최근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경제 관계가 거의 완전한 탈달러화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제 양국의 무역 거래의 90% 이상이 위안화나 루블화로 결제되고 있다는 것.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 구성된 브릭스(BRICS) 경제 연합은 회원국들 사이에서 달러화의 영향력을 줄이고 국가 통화의 사용을 촉진하려는 목표를 지속해왔다. 올해 들어 양국은 미국 달러를 거의 완전히 배제하면서 이 목표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같은 상황을 진전시키기 위해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동안 두 나라 간의 무역은 계속 증가하여, 거래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2400억 달러에 달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 간의 무역 거래는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적용된 제재와 달러의 무기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탈달러화 노력은 BRICS의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와처그루는 탈달러가 루블화와 위안화에게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탈달러화를 통한 국가 통화 사용의 증가가 어떻게 다른 BRICS 회원국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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