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브릭스(BRICS)가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 시간) 러시아 통신사 타스(TASS)가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타스의 보도를 인용, 브릭스의 탈달러 움직임을 별도의 기사로 보도했다.

브릭스의 주축국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브릭스는 지난해 사우디 등 신규 회원국을 받아들였다.

브릭스는 미국 달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체 결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수 차례 공언한 바 있다.

크렘린궁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독립적인 브릭스 결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목표이며, 이는 디지털 기술과 블록체인과 같은 최신 도구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샤코프는 “미국 달러 외에 준비금을 구축하기 위한 협정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해외에 예치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금이 동결되는 등 달러 중심의 준비금 체제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중국 위안, 금(골드) 등으로 준비금을 다변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또 브릭스를 통해 다자간 결제 플랫폼을 구축, 달러를 통하지 않고 무역 결제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브릭스 가입 희망 25개 국가 대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