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연합(EU)이 암호화폐자산시장 규제법(MiCA) 시행을 위한 규칙 확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U의 시장 감시 기관인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은 MiCA 규정에 따른 조치에 관한 최종 보고서 중 첫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작년 협의에 이은 것으로, 규제 당국이 MiCA에 따른 승인을 위해 기업에게 요구할 정보에 관한 제안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기업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도와 암호화폐 자산을 취득하려는 의도를 입증하기 위한 요건과 서비스 제공업체가 불만을 처리하는 방법도 포함됐다.

ESMA는 이 보고서를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제출해 채택을 요청했으며 “요청이 있을 경우 관련 분야의 추가 자문과 기술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SMA는 6월 25일까지 암호화폐 자산의 시장 남용 혐의 감시 및 보고, 암호화폐 자산 전송 서비스 정책 및 절차에 대한 지침 및 기타 조치를 다루는 제안된 규칙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유럽은행감독청(EBA)은 2023년 법안 내용이 확정된 이후 ESMA와 함께 MiCA에 따른 조치에 관해 협의해 왔다.

이달 초, 두 규제 기관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위한 일련의 규칙 초안을 발표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MiCA 규정은 7월 발효되고, 전체 규정은 12월에 모든 회원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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