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6시 24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35% 오른 695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5.33% 뛴 6955만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는 5만1000달러를 뚫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15% 상승한 5만1190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폭등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단숨에 전고점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6시까지만 해도 올해 최고가였던 6700만원대에 머물다 단 10분 만에 6900만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틀 전인 지난 13일 6700만원을 26개월 만에 돌파한 바 있다.
대장주가 들썩이자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질주 중이다. 이날 오전 350만원대 거래되던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 넘게 뛰며 370만원을 돌파했다. 시총 4위 솔라나는 5.03% 오른 1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 시장은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오히려 더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반면에 이날 뉴욕 증시는 CPI 소식에 일제히 무너졌다.
이는 지난달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자금이 대량 유입돼 수요를 받쳐준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반감기가 ‘겹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더욱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8270만원이다. 현재 가격(6956만원) 대비 18% 높은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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