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6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빗나간 중국 전망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은 올해 초 중국 주식시장의 연간 15% 상승 전망과 함께 중국 경제의 회복에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15% 하락한 반면 신흥국 시장의 증시는 선방했다. 골드만의 카막샤 트리베디는 인터뷰에서 “첫 번째 교훈은 중국과 중국 외 신흥국을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중국 자산은 한동안 다른 많은 신흥국 자산과 상관관계가 거의 없었는데, 이는 주식 측면과 채권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그는 두 번째 교훈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 달러 강세, 중국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시장은 분명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 부정적 심리

미국에서는 탄탄한 노동 시장, 높은 시간당 평균 임금, 주택 가격 상승, 탄력적인 소비자 지출, 주식 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해답을 찾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그 원인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을 꼽는다. 하버드대 교수이자 전 미국 재무부 수석 이코노미스트였던 카렌 다이넌은 “사람들은 2021년, 특히 2022년에 발생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라며 “1년에 한 번 주어지는 임금 인상에 비해 매일 보는 점심값 청구서가 더 큰 심리적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 기업 DEI 축소

구글, 메타와 같은 기술 대기업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이니셔티브를 추진해왔는데, 올해는 이 부문 예산을 삭감했다. 일부 기업은 DEI 담당 직원 등 다양성 관련 분야의 책임자들을 해고했고, 학습 및 개발 프로그램을 축소했다. CNBC의 제니퍼 엘리아스는  2023년 일부 기업들이 DEI 예산을 90%까지 삭감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2020년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손에 의해 조지 플로이드가 살해된 이후 직원의 다양성을 개선하고 외부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구인 사이트 인디드에 따르면, 2023년 DEI 관련 채용 공고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6%, 나스닥 선물 0.17%, S&P500 선물 0.1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76으로 0.06%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81%로 1.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3.97달러로 0.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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