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노은영 인턴기자] 메인넷 런칭 이후 실시되었던 트론의 슈퍼 대표(Super Representative) 선거에서 트론을 창립한 저스틴 선(Justin Sun)이 27명의 대표 중 한명으로 선출되었다. 저스틴 선은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히고 나서 24시간이 안 되어 트론 보유자들에게 1억 2천개 이상의 표를 받았다. 

 

 

저스틴 선의 트위터 캡처
저스틴 선의 트위터 캡처

 

트론의 슈퍼 대표는 트랜잭션을 승인하고 블록 리워드를 받으며 네트워크 상에서 새로운 블록을 생성할 수 있다. 슈퍼 대표가 되면 트론 기반의 dApp을 개발하려는 단체를 지원하는 업무나 밋업 개최, 서버 관리 등 회사 차원에서 해야 하는 일이 많아 사실상 개인이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일년에 슈퍼 대표 당 3700만 트론의 보상이 주어진다. 

 

트론의 슈퍼대표 시스템을 통해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으로는 효율적인 트론 시스템 운영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과 후보자들이 대량으로 홀드하고 있는 트론에 의한 공급 제한 효과이다. 

 

트론 재단은 선거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서 공개 선언을 통해 개발팀과 창립자에게 권력이 돌아가는 의사결정방식 대신 사용자들이 스스로 관리하는 탈중앙화 프로토콜을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재단이 락업한 34,251,888,355 TRX를 투표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저스틴 선이 보유한 트론의 수는 알려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