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0일(현지시간) 대부분 종목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95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391.5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5.9%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9.98% 하락한 437.39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리플은 6.01%, 비트코인캐시 7.08%, EOS 13.35%, 라이트코인 8.12%로 모두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3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3%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뉴욕시간 7월10일 오전 9시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뉴욕시간 7월10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355달러 하락한 6349달러를, 8월물은 385달러가 내린 6315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24시간 동안 200억달러 감소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가격도 64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불과 몇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40억달러에서 2520억달러 선까지 7%나 급감했다. 비트코인도 6%에 달하는 낙폭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른 주요 코인들 역시 6% 이상, 많게는 10%가 넘게 하락했다. 

 

CCN은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거래 물량 감소에 따라 6000달러 선으로 떨어질 우려를 제기했었다며,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