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ccn)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시 고려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CCN 등 주요 외신은 지난 3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문서를 인용, SEC가 펀드제공업체 프로쉐어즈(ProShares)가 제안한 두 개의 ETF 펀드를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카(Arca)에 상장할 수 있도록 규칙을 수정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문서에 따르면 SEC는 “제안된 규칙 변경을 승인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절차를 제정하고 있다”며 “제안된 규칙 변경안에 따른 법적·정책적 문제에 비쳐 볼 때 이 시점에서 절차 제정은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로쉐어즈는 지난해 9월 CBOE와 CME가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하기 전 비트코인 ETF와 쇼트 비트코인 ETF 상장을 제안했다. 이후 지난 12월에는 뉴욕거래소(NYSE)아카(Arca)에서 두 ETF 상품에 대한 SEC의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SEC는 올 초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펀드의 유동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투자자 보호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암호화폐 ETF를 허용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SEC에 서신을 보내 암호화폐 ETF를 허용토록 권고했다.

 

한편, SEC는 이메일(rule-comments@sec.gov)과 홈페이지에서 21일 동안 대중들의 코멘트를 받고, 추가로 14일 동안은 코멘트에 대한 반박 자료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