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부정적 뉴스에만 민감..부진 지속 

7000달러 무너진 비트코인 5000달러 전망도 

이더리움 한주간 28%하락..저점 안보여 

 

[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 암호화폐 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이 무너진데 이어 7000달러 까지 내어줬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시총 상위 10 코인은 모두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비트코인은 0.9% 내린 69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3.2%% 하락한 383.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5%, 카르다노는 2.14%이상 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7000달러 무너져..다음 지지선은? 

 

비트코인은 지난 30일 주요 지지선인 7000달러가 무너지자 6600달러까지 속절없이 하락했다. 지난주 시장이 부진했던 이유는 트위터가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힌 데 이어 텔레그렘도 암호화폐 관련 계정을 폐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6500달러대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000달러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현재는 7000달러 안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일본 크립토 관련 미디어인 코인초이스는 “비트코인이 6500달러를 지키지 못하면 5000달러 선 이하를 배제할 수 없다며 볼린더밴드가 확장되면서 다시 하락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시 상승 전환한다면 8000달러 부근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나 기술적으로 하락추세 사인이 많은 만큼 현물투자자는 손절을 시행한 뒤 다음 투자기회를 대비하는 게 좋을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더리움 한주간 28% 하락..ICO존립에 위협 

 

 

 

비트코인보다 심각한 것은 이더리움이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지난 주에만 28% 하락했다.  이더리움 하락은 ICO(초기코인발행)에도 매우 부정적이다. 대부분 ICO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는데 재원 자체의 가치가 감소하면 프로젝트 자체가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크립토코인뉴스(CCN)는 “이더리움이 400달러를 지키지 못함에 따라 지난해 정체되어있던 250~400달러 선 부근으로 시세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악재에만 반응하는 투자자..하락가능성 커 

 

향후 시장에 대해 주요 매체들은 저가매수보다 관망이 유효하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뉴스도 나오고 있다. 실제 한국에서는 서울시청은 가상통화와 블록체인 혁신을 위해 서울시를 위한 암호화폐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후오비코리아는 한국에 거래소를 정식 오픈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뉴스에만 반응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가 전환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다수다. 암호화폐 매거진인 AMB 크립토는 “투자자들이 부정적인 뉴스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더이상 감내할 수 없는 투자자들이 매일 패닉셀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확신할 순 없지만 당분간은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56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은 45.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