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 특파원) 야후재팬이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니케이 아시아리뷰는 23일(현지시간) 야후재팬이 다음달 BitARG 거래소 도쿄의 지분 40%를 매입하고, 내년 4월 혹은 그 이후에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야후재팬이 일본 금융청(FSA)에 등록된 BitARG에 내년 초 추가 투자를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니케이에 따르면, 야후재팬과 BitARG가 이미 FSA에 자본 협력 계획안을 제출한 상태며, 내년 초 출범될 거래소가 BitARG의 시스템을 토대로 구축되는 새로운 거래소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니케이는 야후재팬의 이같은 움직임이 암호화폐 거래소 비즈니스의 재편을 촉발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야후재팬의 BitARG 지분 매입은 야후재팬의 자회사로 외환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YJFX를 통해 이뤄진다. YJFX는 BitARG의 지분 40%를 우선주와 신주 발행 등을 통해 20억엔(1900만달러)에 매입한다.

 

야후재팬은 지분 인수와 함께 YJFX의 이사와 기술자들은 BitARG에 파견, 1년동안 새로운 거래소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