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G20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수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권고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FSB는 암호화폐에 대한 글로벌 규제 및 감독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암호화폐 자산 활동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FSB는 고객 자산의 적절한 보호, 이해 상충과 관련된 위험 해결, 국경 간 협력 강화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규제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규제 강화를 권고하는 이유에 대해 FSB는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험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암호화폐 자산 활동과 관련된 모든 위험의 범주를 포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는 이러한 권고 사항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FSB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해 일련의 사건들은 암호화폐 자산 및 관련 업체들의 내재적인 변동성과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면서 “또한 그 사건들은 핵심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FTX)의 실패에 따른 위험이 생태계의 다른 부분까지 빠르게 전달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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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FSB, 디파이 기존 금융 시스템 위협 가능성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