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 업체 비트레이스(Bitrace)가 최근 자금세탁 범죄 연루에 휘말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BKEX의 핫월렛 내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총 5.7억 USDT 이상이 자금세탁과 연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중 5개의 TRC20 USDT 주소가 요주의 주소로부터 499만 USDT를 직접 이체받았는데, 그중 온라인 도박 플랫폼에서 361만 USDT, 불법 결제 플랫폼에서 93만 USDT가 입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단위로 보면 총 3만 5824개 이상의 범죄 연루 위험 주소가 BKEX의 한 사용자 주소로 5.68억 USDT를 보냈는데, 온라인 도박 플랫폼에서 5.05억 USDT를, 불법 결제 플랫폼에서 3091만 USDT를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BKEX는 지난달 29일 자금세탁 범죄 연루에 휘말려 암호화폐 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