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자료=CNBC 인터뷰 화면 캡쳐] 2023.05.17 koinwon@newspim.com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하다면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바킨 총재는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의 메시지는 ‘선택 가능성'(optionality)에 대한 것이었다”며 “이는 금리 인상 중단이나 정점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3일 발표된 5월 FOMC 성명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함으로써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수 있는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 정책의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5월 회의에서 “점점 인상 중단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고 심지어 이미 도달했을 수도 있다는 분위기도 있었다”며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은 시사했으나, 연내 인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하루 전인 15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올해 경기 침체가 있더라도 연내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나에게 인플레이션은 제1의 임무이며 우리는 목표치(2%)로 돌아가야 한다”라며 “만약 돌아가는 데 있어 비용이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이를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서 “내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2024년이 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 힘들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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