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3일(현지시간) 금리 인하는 아직 이른 것으로 생각하며 향후 정책 결정을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그는 이날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성명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빨리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그런 전망이 폭넓게 맞다면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은 “이날 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며 “더 많은 통화정책 긴축이 필요할 경우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그러나 이날 정책성명에서 미래의 정책 강화( policy firming)에 대한 표현이 바뀐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은 이어 비주택 서비스 부분에서의 진전을 목격하고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간주되기 위해서는 수요와 노동시장 여건이 조금 더 약화되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방기금금리가 충분히 제약적 수준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면서 지금으로서는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지 확신 있게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파월은 노동시장 약화를 가리키는 초기 신호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하고 연착륙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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