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우려했던 퍼펙트 스톰이 왔다”

도이체방크의 전략가 짐 레이드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고금리 체제의 고통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11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레이드는 “은행 고객의 예금 인출은 고금리 때문에 촉진된 것이다. 고금리 체제가 이제 막 시작됐고, 장단기 금리는 역전돼 있다. 기술 벤처 캐피탈 산업은 더 어려운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창립자 톰 이세는 “실버게이트와 SVB 뉴스로 도배가 된 상황에서 시장이 긴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단 팔고, 생각은 나중에’ 전략도 이해는 한다”고 말했다.

이세는 그러나 “지금은 2007년이 아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를 만든 주택시장이 아니지 않나. 은행의 자본 규제와 충당금 보고 규정도 있다. 금융위기 당시와는 많은 면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 이사회는 현지 시간 13일 오전 11시 30분 긴급 회의를 공지했다. 일부에서는 SVB 문제를 논의하고 재할인율을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과 시중 은행 사이의 할인율을 낮추면 은행권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는 21일, 22일 이틀간 열린다.

연준 이사회는 FOMC와 별개로 시중 은행과 연준 사이의 자금 거래에 필요한 재할인율을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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