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11일(현지 시간) “연준이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테에 즉각 개입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큐반은 자신도 SVB에 1000만 달러 정도의 예금이 묶여 있다고 공개했다.

큐반은 트위터에 “연준이 즉시 SVB의 모든 증권과 채무를 액면가 수준에서 사야 한다. 이렇게 해야 대부분의 예금을 커버할 수 있다”고 썼다.

큐반은 “연준이 자산 인수를 하지 않는다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에 이슈가 생길 것이다.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예금이 50% 이상인 은행들이 수 없이 많다”고 경고했다.

큐반은 연준에 “기업들이 (지금 결제를 위해) 매주 수 백만 달러의 수표를 써야 하는데, 앞으로 이런 자금 운용을 보호할 더 좋은 대책이 있나?”라고 되물었다.

큐반은 “온라인 약국인 코스트플러스 드러그닷컴과의 거래 때문에 대략 300만 달러 정도를 SVB와 거래했다. 은행에 묶인 자금은 800만~10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준 이사회는 현지 시간 13일 오전 11시 30분 긴급 회의를 공지했다. 일부에서는 SVB 문제를 논의하고 재할인율을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과 시중 은행 사이의 할인율을 낮추면 은행권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는 21일, 22일 이틀간 열린다.

연준 이사회는 FOMC와 별개로 시중 은행과 연준 사이의 자금 거래에 필요한 재할인율을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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