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가운데 두 기술이 생각 만큼 상호보완적일 수 없어 통합이 어렵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설계 전문가로 알려진 앙드레 크론제는 블록체인과 AI가 기본 원리 측면에서 크게 달라 이들을 통합하는 것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크론제에 따르면, 블록체인이 중앙형 시스템에 비해 속도가 느린 것은 투명성과 보안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블록체인은 안전한 거래와 데이터 관리에 이상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다.

반면, AI는 빠른 속도와 처리 능력이 특징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또한 사람들이 AI 알고리즘을 ‘블랙박스’에 비유하는데, 이는 데이터가 항상 투명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크론제는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근본적인 차이를 고려할 때, 블록체인과 AI가 가까운 시일내에 단일 시스템에서 공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크론제는 “블록체인은 AI를 개선하지 못하고, AI는 블록체인을 개선하지 못한다”면서, 블록체인과 AI의 통합 시도는 “기름과 물을 섞으려는 것과 같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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