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리플(Ripple)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CNBC의 테크 트랜스포머(Tech Transformers. 사진)에 출연해 리플이 FTX 파산에 노출된 금액을 사실상 처음으로 공개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의 보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리플이 FTX에 노출된 것은 이전에도 밝힌 바 있다”면서 “FTX에 빌려준 XRP가 1,000만 달러를 조금 넘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FTX의 파산 절차를 통해 자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회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이는 회사 유동 자산의 1% 정도에 불과해 사업에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리플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리플이 시장 조성자(마켓 메이커)와 참여자에게 판매할 XRP를 정기적으로 단기 임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단기 임대한 XRP는 리플에 다시 반환된다. 그런데 리플의 2022년 3분기 마지막 분기 보고서를 보면 미상환 임대 물량이 9,110만 XRP에 달한다.

1월 19일 오후 6시 47분 현재 XRP은 470원에 거래된다. 따라서 지난 3분기 마감 당시 리플이 돌려받지 못한 미상환 대출을 현재 가치로 계산하면 우리 돈 430억 원이 넘는다.

거래 상대방이 대출한 XRP를 반환하지 않는 경우 어떤 보호 장치가 있는지도 불분명하다.

갈링하우스는 FTX가 파산한 얼마 뒤인 11월 1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FTX 사건은 사기극(Fraudulent Scheme)”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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