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올해도 FTX와 같은 암호화폐 대기업이 더 많이 파산할 수 있다. 그러나 규제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고, 암호화폐의 미래는 낙관적이다.”

스테이블 코인 USDC의 발행사인 서클(Circle) 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2023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블록템포에 따르면 알레어는 ‘토큰화 경제(Tokenized Economies)’라는 주제로 암호화폐의 미래를 조명했다.

# “더 많은 회사 파산하겠지만 암호화폐의 미래, 여전히 낙관”

제레미 알레어 CEO는 “현재 암호화폐 회사들이 생존의 압박을 받고 있고 자금 조달도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약세장이 2023년에도 계속 피해를 주면서 더 많은 회사가 파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가 2023년에 더욱 완벽해지면서 많은 도전이 되겠지만, 동시에 시장은 좀 더 성숙해질 것이며 우리는 누가 좋은 플레이어이고 누가 나쁜 플레이어인지 구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암호화폐 기술의 발전과 채택률 증가에 대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알레어는 2023년에 레이어1, 레이어2 확장 솔루션과 프라이버시, 보안 및 ID 분야의 기술 애플리케이션이 계속해서 혁신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USDC의 발전 전망에 대해선 향후 USDC가 M2 통화 공급의 일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각국에서 암호화폐 규제 진전

한편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는 암호화폐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분명히 표명했고, 미 의회는 2023년에 다수의 암호화폐 법안에 서명하고 SEC와 CFTC 간의 관할권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도 올해 4월 암호화폐자산시장(MiCA) 법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미카(MiCA)는 2024년까지는 발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프랑스 하원 재정위원회는 17일 암호화폐 기업이 의무적으로 프랑스 금융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새로운 제안을 통과시켰다.

유럽과 미국의 대다수 국가와는 달리 남미 지역 국가는 암호화폐를 좀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브라질 하원은 작년 11월 비트코인이 지불 수단 및 투자 자산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승인했다. 엘살바도르는 자국의 비트코인 ​​계획을 계속 홍보하고 있고 파라과이도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길을 닦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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