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 허브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하원은 지난주 비트코인 채굴자 대상 법인세를 도입하고 에너지 소비를 제한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상원에서 통과된 뒤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발효된다. 법안에 따르면 채굴자에게 할당된 전력은 약 500MW로, 카자흐스탄 채굴 업계 규모를 감안하면 적다. 현지 채굴 업계는 1000~1200MW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등록된 채굴자들은 전력이 남을 때만 전기를 구입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 블록체인 기술 협회 대변인은 “500MW 한도가 적용돼도 모든 채굴 작업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