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바이낸스 거래소를 둘러싼 시장 불안이(FUD) 잦아들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16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를 인용해 “바이낸스가 준비금증명(POR)에서 비트코인 수량을 더 적게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글래스노드는 온체인 데이터상 비트코인 잔액은 58만 4600 BTC이나, POR에는 35만9300 BTC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낸스 온체인 BTC와 셀프커스터디 잔액–글래스노드

글래스노드는 POR이 과소 보고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이는 시장 가격 기준 34억 달러에 달한다.

바이낸스의 이더리움에 대한 POR 보고는 온체인 데이터와 비슷한 465만 ETH로 나타났다.

바이낸스 등 일부 거래소에 대한 준비금 증명 감사를 진행했던 금융 회계 및 감사 기업 마자르(Mazars)가 준비금 증명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 클라이언트에 대한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마자르는 “평가 시점 기준 바이낸스가 플랫폼 전체 부채의 100%를 초과하는 자산을 통제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FTX의 회계 감사를 담당했던 아르마니노(Armanino) 역시 암호화폐 업체에 대한 감사 서비스를 종료했다. 암호화폐 업계와 거래한다는 평판 리스크를 우려했다는 분석이다.

바이낸스는 자산 보유를 둘러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문제 발생으로 시장의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는 시장 불안을 잠재우려고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하면서 “개인 지갑에 암호화폐 보관하는 사람들 99% 돈 잃을 것이다”고 말해 설화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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