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 FTX 사태의 충격이 이어지면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사상 최대 할인폭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FTX 사태 여파로 GBTC의 현물 가격 대비 할인폭이 계속 증가해 이날 현재 45.2%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는 그레이스케일의 자매기업 제네시스 캐피털의 유동성 문제에 대한 우려가 GBTC의 순자산가치(NAV)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제네시스는 FTX 사태의 영향으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해 10억달러의 긴급 대출을 모색했던 사실까지 알려지며 모기업 디지털커런시그룹(DCG)과 그레이스케일 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8일 “보안 우려”를 언급하며 GBTC 상품을 뒷받침하는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한 증거를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의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는 코인베이스의 임원들은 “자사가 보관 중인 그레이스케일의 모든 디지털 자산 상품 기초 자산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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