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FTX 해커가 탈취한 이더리움의 덤프를 시도 중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며 이더리움이 큰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5%, 일주일 전에 비해 10.3% 하락한 1108달러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약세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해킹으로 탈취한 용의지가 대량의 이더리움을 덤프할 것으로보이자 가격 폭락을 피하려는 매도세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FTX는 파산 신청 과정에서 22만8532 ETH를 도난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난당한 이더리움이 현재 가격 기준으로 2억6000만달러 상당인 만큼 문제의 해커는 세계 10대 이더리움 보유자 중 하나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블록체인 분석가들에 따르면, 솔라나와 이더리움 블록체인 주소 각 하나씩에 도난 이더리움이의 일부가 입금됐으며, 다른 블록체인 지갑들에도 자금이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커의 이더리움 덤프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가 높은 가운데 AMB 크립토는 이더리움의 현재 시가총액이 1300억달러가 넘기 때문에 도난 자금의 덤프는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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