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대통령실 경제수석실은 최근 금융위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의 ‘부산블록체인위크(BWB2022)’ 참석과 관련한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측은 금융당국이 부산시와 중국계 가상자산거래소의 공동주최 행사에 부위원장이 참석해 축사하는 등 공식 행사를 한 것을 두고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9월 부산시의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한 규제 특례 및 금융 샌드박스 지정 협력 요청에 ‘반대’ 의견의 보고서를 제출한 금융당국의 입장 변화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날달 29일 ‘부산블록체인위크(BWB2022)’ 개막식에 참석,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블록체인 관련 축사를 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측은 “부위원장이 부탁을 받고 고민하다 축사만 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산시와)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바는 없다”고 전했다. FIU측도 부산시와 중국계 자본의 코인거래소에 대한 ‘특례 부여’에 대해선 입장이 바뀐 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