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달러 위에서 횡보를 계속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0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421.4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0% 하락했다.

이더리움 2.42%, BNB 0.97%, XRP 1.42%, 도지코인 7.08%, 카르다노 4.21%, 솔라나 4.9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0%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2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35달러 하락한 2만445달러, 12월물은 70달러 내린 2만3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23.00달러 하락해 1556.50달러, 11월물은 19.00달러 내린 1559.50달러에 거래됐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니콜라스 머튼은 암호화폐 약세장이 끝나지 않았다며, 거시경제적 요인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가 정말로 이번 조정기의 끝을 보기 전에 좀 더 충격과 놀라움을 경험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머튼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서 손을 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결국 매파적인 연준이 암호화폐 약세장을 끌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 봄 붕괴 사태 후 반년이 지나지 않아 급속한 회복세를 보였던 테라클래식(LUNC)이 다시 힘을 잃고 급락 중이다.

LUNC는 지난 주 시장 전반의 반등 분위기로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매도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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