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값이 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정책 지속 전망으로 압박받으며 장중 온스당 17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오후 2시 11분 현재 뉴욕 시장에서 0.8% 내린 온스당 1698.82달러를 가리켰다. 금은 장중 한때 낙폭을 1.3%까지 확대한 뒤 축소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 9월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 후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금이 하락했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 수익을 발생시키지 않는 금은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

오안다(Oanda)의 선임 시장 분석가 에드 모야는 “견고한 비농업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공격적 긴축정책을 계속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일부 트레이더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무너지지 않고 있다. 내주 나올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하방향 서프라이즈를 연출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정책 전환은 멀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야는 금이 온스당 1680달러 레벨을 향한 추가 하락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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