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머지 않아 국부펀드와 연금펀드 등 여러 형태의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전망했다.

블랙록의 디지털자산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은 2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개월에 걸쳐 국부펀드, 연금펀드, 기부금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시작을 목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시작되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에 대한 자금 배분, 그리고 포트폴리오 구성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논의가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치닉은 “연금, 기부금, 국부펀드, 보험사, 기타 자산운용사, 패밀리 오피스 등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기관들은 현재 조사 및 연구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는 교육적 관점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트코인에 대한 이들 기관의 관심은 새로운 것은 아니며 블랙록은 지난 몇 년 동안 이들과 비트코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가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된다면 중요한 이정표가 되겠지만 블랙록이 정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규모에서의 경쟁이 아니라 고객들을 교육시키는 것이라고 미치닉은 밝혔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BNP파리바, 비트코인 ETF에 투자…유럽 2위 은행 암호화폐 시장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