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지난 4월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기 전 엔젤 투자자 제이슨 칼라카니스,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 등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에서 “트위터처럼 결제 및 메시지/링크 기능이 포함된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시스템 구축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무산 이후 오는 10월 트위터와 계약 해지 예정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와의 소송 과정서 인수와 관련해 자신이 지난 1~6월 나눈 문자 메시지들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 중 그는 표현의 자유를 위한 솔루션으로 블록체인을 꼽으며 “블록체인에 메시지를 등록할때 소액의 비용을 지불한다면 대다수 스팸과 봇 또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서는 지난 3월 일론 머스크가 ‘블록체인 기반 트위터’에 대한 아이디어와 관련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의 연락처도 공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BF가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구축을 제안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는 “블록체인 기반 트위터는 불가능하다. 대역폭과 레이턴시 문제는 거대한 P2P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선 네트워크가 분산 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