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하원이 테라-루나와 같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2년 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전망이다.

이 법안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필요한 제반 절차도 규정돼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 해당 법안이 이르면 다음주 표결에 붙여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법안에 따르면 ‘내성적 담보 스테이블코인(endogenously collateralized stablecoins)’은 발행이 금지된다. 발행 주체가 동일한 서로 다른 코인을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

테라폼랩스는 루나와 테라의 교환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1달러에 패깅되는 스테이블코인(UST)을 발행했다. UST 패깅이 무너지면서 루나 가격도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 하원은 이런 방식의 코인 발행 자체를 금지키로 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 맥신 워터스와 패트릭 맥헨리 의원은 스테이블코인 법안 처리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화당 맥헨리 의원이 최종안에 수정을 가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비은행 기관이 코인을 발행하는 절차는 연준이 만들도록 규정했다.

비은행 기관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때 주 단위에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연준 등록 절차는 180일 이내에 하도록 했다.

법안은 만일의 파산 사태를 대비해서 고객의 코인, 개인키, 현금 등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자산과 분리하도록 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법안이 이르면 다음주 표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민주당 브래드 셔먼 의원은 표결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