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이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면서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머지 업그레이드로 전보다 99.95%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네트워크가 되면서 비트코인은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한 구식 작업증명(PoW) 방식의 최대 암호화폐로 남게 됐다.

이에 따라 세계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는 비트코인의 기후변화 영향 정도를 이더리움 수준으로 낮출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린피스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이 이더리움과 같은 에너지 절약 프로토콜을 채택하도록 독려해 기후 변화에 대한 비트코인의 영향을 줄일 것을 촉구하는 청원을 시작했다.

또한 이 단체는 “기후가 아닌 코드 변화”(Change the Code, Not the Climate)라는 캠페인을 통해 온라인 광고에 1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의 책임자 마이클 브륀은 “이더리움은 기후, 대기 및 수질 오염이 훨씬 적은 에너지 효율적인 프로토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면서 “다른 암호화폐 프로토콜은 수년 동안 효율적인 합의 메커니즘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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