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씨티그룹이 암호화폐 업계의 유동성 위기 전염 우려가 적어도 지금으로써는 중단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코인데스크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이번 주 공개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업계 여러 브로커들과 시장 조성자들의 거래상대방 노출 공개, 셀시우스의 챕터11 파산 신청, 그리고 stETH의 가치 회복을 사례로 들며 암호화폐업계의 위기 전염 우려가 고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대비 스테이킹 된 이더리움(stETH) 가치가 최근 거의 1 대 1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업계의 일부 유동성 스트레스가 지나갔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또 암호화폐업계의 많은 대형 브로커들과 시장 조성자들이 그들의 노출 상태를 공개했음을 감안할 때 “극심한 디레버리징 국면”은 이제 끝났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은 스테이블코인으로부터의 자금 유출이 멈췄고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이 최근 몇주간 안정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거래소 상황과 선물 레버리지 또한 “호의적인” 상황이라고 씨티는 밝혔다.

씨티는 암호화폐시장이 보다 폭넓은 금융시장 또는 경제에 파급효과를 미치기에는 어쩌면 규모가 너무 작고 고립돼 있을 수도 있지만 투자자들의 분위기에는 여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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