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의회 제2,제3 독회가 디지털 자산 및 암호화폐 발행자들에게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는 법안의 초안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 2월 블록체인 플랫폼 아토마이즈 러시아에 첫 디지털 자산 거래소 라이선스를 부여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나타난 전례 없는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 금융 시스템을 강타했으며, 이에 의원들은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발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승인된 법안은 구체적으로 디지털 자산 발행자와 해당 발행에 관련된 정보 시스템 운영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를 골자로 한다. 반면 거래 세율은 20%로 일반자산과 동일하게 정해졌다. 해당 법안이 발효되려면 상원을 거쳐 푸틴 대통령의 서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