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국제결제은행(BIS)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가 미래 통화 시스템을 위한 보다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록웍스가 보도했다.

BIS는 최근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규제되지 않은 거래소, 보안 위험, 높은 수수료 및 확장성 문제 등 암호화폐가 통화 시스템에 미치는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암호화폐의 유망한 기술적 가능성을 인정하지만 그것이 디지털 통화 시스템이 추구하는 목표에 모두 충족시키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BIS는 미래의 통화 시스템이 개인 간 또는 기업 간 결제를 위한 ‘소매 CBDC’와 금융기관의 결제를 위한 ‘도매 CBDC’ 모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고서는 주요 카드 네트워크나 블록체인보다 훨씬 많은 초당 170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CBDC 아키텍처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언급하며, 소매 CBDC가 빠른 결제 시스템 개발에 유익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6월 초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소매 CBDC의 실현 가능성 시험을 위해 홍콩 금융 당국 및 BIS 이노베이션 허브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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