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은행감독기구인 통화감독국(OCC)이 테라(LUNA) 붕괴에 따른 암호화폐 투자 위험을 강조했다.

마이클 수 OCC 국장은 3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테라 사태로 암호화폐 공간의 취약성이 다음과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우선 스테이블코인이 말 그대로 ‘스테이블’(안정적)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 180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으 그렇게 빨리 무너졌다는 사실이 그것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은 대부분 과장광고에 의한 것이다. 테라가 그렇게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지속 가능하지 못한 상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염 또는 확산의 위험이 사실이라는 점이다. 이번 사태는 한 종목에서 벌어진 매도 사태가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으로 순식간에 확산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수 국장은 자신이 1년 전부터 암호화폐 수익률에 대한 과장광고를 경고한 바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문제의 중요성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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