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테라 블록체인 하드포크를 27일 단행하는 내용의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기존 블록체인을 ‘테라 클래식(코인명 LUNC)’으로 부르고, 하드포크한 테라 블록체인(코인명 LUNA)에서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를 제외한다는 내용이다.

17일 권 대표는 이같은 내용의 제안을 18일 커뮤니티에 올려 찬반을 묻겠다고 밝혔다.

# 테라 클래식 홀더, 개발자 등에 에어드롭

하드포크한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 코인 LUNA의 발행량은 10억 개를 리미트로 한다.

LUNA의 70%는 기존의 루나(LUNC), UST 홀더에게 배분한다. 스냅샷 및 베스팅 조건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25%는 커뮤니티 풀에, 5%는 핵심 개발자들에게 배분한다.

테라폼랩스의 지갑(terra1dp0taj85ruc299rkdvzp4z5pfg6z6swaed74e6)은 에어드롭에서 제외한다. 새로운 테라는 온전히 커뮤니티가 소유한 블록체인이 된다.

# 하드포크한 새로운 테라와 UST 연결 없다

권 대표의 이번 제안에서 특이한 것은 “하드포크한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은 UST와 연결되지 않는다”고 선언한 점이다.

(forked into a new chain without algorithmic stablecoins)

권 대표는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의혹 중 하나인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의 비트코인 사용처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LFG는 재단 보유 코인 내역을 공개했다.

# 추가 투자 및 상폐 정황 언급 없어

권 대표는 테라 투자자들로부터의 추가 투자금 유치 계획, 테라 사태 당시에 어떤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권 대표는 바이낸스에서 루나 코인을 상장 폐지할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는 상장 폐지 결정 전에 테라팀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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