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테라(LUNA)의 스테이블코인 테라 USD(UST)의 미 달러에 대한 가치 붕괴와 관련해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회의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번째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UST가 지난 24시간 동안 0.67달러까지 폭락한 사실을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상품인 UST가 금융 안정성에 위험이 있으며, 적절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시장의 성장을 감안할 때, 올해 말까지 일관된 연방 프레임워크 마련을 목표로 하는 것이 “매우 적절할 것”이라며 법안 제정을 위한 의원들의 초당적 지지를 촉구했다.

UST는 전날 테라측이 UST의 미 달러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15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그중 절반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을 발표한 후 생태계 붕괴 우려가 높아지며 루나(LUNA)와 동반 급락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UST는 뉴욕시간 오후 0.90달러 위로 반등했으나 낙폭 축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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