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미국과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가 어떤 영향을 끼칠 지 미지수지만 러시아에서 비트코인 채굴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또 제재에 대비한 러시아의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러시아내에서 평소처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중심의 플렉스풀등 일부 암호화폐 채굴자들은 러시아의 침공이후 서비스를 중단했다.

BTC 채굴업체 컴퍼스 마이닝은 러시아에 있는 채굴 설비들이 계속 운영된다고 확인했다. 이 회사 CEO 휩스 깁스는 트위터를 통해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시설들이 안전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전세계 비트코인 헤시레이트의 11.2%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가 아직은 국제결제망 SWIFT까지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관측자들은 비트코인등 암호화폐가 러시아가 각종 제재를 회피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고 보고 있다.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송금하듯이 러시아도 서방의 제재를 피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러시아정부가 이번기회를 미국 달러기준에서 벗어나 비트코인을 활용할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나라도 통제하지 못하는 글로벌 준비통화를 가장 앞서 사용하고 보유하는 것으로 타국보다 상당한 우위를 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매튜 시겔은 “독재자나 인권운동가 모두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위에서는 어떤 검열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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