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범 금융위원장(가운데)이 22일 오후 우크라이나 사태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금융위 간부들과 함께 시장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2022.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2일 “우크라이나 사태가 보다 긴박하게 전개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사태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금융위 간부들과 함께 시장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높아지면서 증시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오후 들어 증시 변동성이 다소 축소되는 등 아직까지는 큰 충격으로 파급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지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보다 긴박하게 전개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2705.08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 때 2690선까지 하락했지만, 장 후반 들어 낙폭을 줄여 전 거래일(2743.80) 대비 37.01포인트(1.35%) 내린 2706.79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오른 1195.5원에 출발해 장중 1196.20원까지 치솟다, 전일 대비 0.6원 오른 1192.7원에 장을 마쳤다.

금융당국은 현재 주식시장 모니터링 단계를 ‘주의’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매일 장 시작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고 위원장은 “오늘 밤 휴일 이후 개장하는 미국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밀도있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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