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4만1000달러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대부분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3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1010.8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3% 하락했다.

이더리움 1.98%, BNB 1.37%, 솔라나 2.34%, 카르다노 3.38%, XRP 1.75%, 테라 4.8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11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5%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월10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이 1200달러 하락한 4만670달러, 2월물은 905달러 내린 4만1085달러, 3월물은 1180달러 하락해 4만98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월물이 196.50달러 하락해 3007.20달러, 2월물은 195.50달러 내린 3030.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8일 4만505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최근 7일 동안 13% 이상 하락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 정서를 나타내는 공포와 탐욕지수가 23까지 떨어지며 ‘극도의 공포’ 상태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는 반등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샌티먼트는 이처럼 시장에 약세 심리가 만연한 것은 ‘약한 손’이 굴복하고 있다는 매우 유망한 신호일 수 있다면서, 이전 약세장들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반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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