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이탈리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로 판정 난 남성이 2주전 아프리카에서 귀국했으며 그동안 자유롭게 여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비행기 탑승전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귀국 후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탈리아 국내에서 일상 생활을 해왔다.

그의 가족인 아내, 두 자녀, 친모와 장모 등도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인지 확인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남성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우리 8세부터 81세까지 남녀 가족 구성원들은 지난 10일 간 가벼운 증상을 앓았다”며 “나는 내가 접종한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석유기업 에니SpA의 직원으로 모잠비크에서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탑승 전 검사에서는 음성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로마에 도착, 나폴리 북부 자택까지 이동했다. 여기서 사전에 예약된 의료 검사를 위해 밀라노로 갔다. 이 과정에서 랜트카를 이용하고, 호텔과 식당에 들리는 등 일상 생활을 계속했다.

이 남성은 성명에서 “여행 기간 중 사회적 거래두기를 지켰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아프리카로 돌아가기 위해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블룸버그는 이 남성의 사례로 볼 때 오미크론은 2주 전 이미 유럽에 상륙했으며 비행기 여행 전후 실시되는 검사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모더나 “오미크론, 백신 무력화 의심…내년초 개량 백신 가능” …남아공 “증상 경미”

오미크론이 연준 긴축속도 늦출까…디지털 자산 투자전략은?

6천억달러에서 8조달러까지 ‘전망 제각각’ 메타버스 시장 규모

투자 열기 100도 펄펄, 한겨울 중국 대륙 메타버스 열풍

아디다스 샌드박스에 입점, 코인베이스와 제휴도 발표–메타버스 NFT사업 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