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암호화폐 규제에 있어 소비자보호국(CFPB) 등이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워런 의원은 “CFPB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경찰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규제 기관들은 다른 기관의 조치를 기다리기보다 모두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워런 의원은 “암호화폐 산업이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규제 관할권 또한 복잡해지고 있다”며 규제 기관들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워런 의원은 “디지털 토큰을 활용하는 미국 시민들이 사기나 사고에 점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의회에서도 급속한 성장을 이룬 암호화폐 산업에 큰 우려를 표하고 규제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CFPB 로히트 초프라 국장은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시장 규제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 거대 기술기업들의 소비자 금융 데이터 수집 과정과 암호화폐 활용 방법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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