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출시 사흘만에 위기에 봉착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 규정에 따라 특정 업체는 특정 선물 계약을 2000 계약 이상 보유할 수 없다.

비트코인 선물 ETF 1호인 프로쉐어즈 ETF(BITO)는 10월물 선물 1900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한도 초과를 우려한 BITO는 11월물 선물로 분산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보유 계약 수도 1400 계약에 달한다.

BITO가 보유한 선물 계약 수가 이처럼 단기간에 증가한 것은 해당 ETF로 투자 자금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BITO 펀드 자산은 10억 달러를 이미 돌파했다.

문제는 CME의 다른 규정에 따르면 특정 업체가 보유할 수 있는 전체 선물 계약의 한도가 5000 계약으로 제한돼 있다.

BITO의 경우 이 한도를 초과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대해 ETF 운용사 프로쉐어측에 문의했지만 회사 대변인으로부터 즉각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도달 후 하락은 단기 조정 가능성 커 – 일부 분석가들

바이낸스US “일시적 급락 원인은 알고리즘 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