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가 디파이 서비스 돈키의 소스 코드 공개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표 대표는 “소스 코드를 공개하라는 말씀이 블록체인 철학에는 맞지만, 더 완전히 돌다리를 두드려보고 하겠다는 것”이라며 “저희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고, 고객 자산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체인파트너스는 지난 1일 한국형 디파이를 표방하며 돈키 서비스를 론칭했다. 12일 현재 1000억 원이 넘는 암호화폐 예치 자산이 모였다.

아톰릭스의 정우현 대표 등은 돈키측이 서비스 시작과 함께 디파이 소스 코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코드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표 대표는 “왜 출시 때부터 코드 공개를 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탈중앙 철학을 지향하다가 해킹 당해서 고객 자산 망실 당하면 그건 더욱 문제”라고 말했다.

돈키측은 서비스 전 진행한 소스 코드 감사에 더해서 추가 감사 등을 받은 후 코드 오픈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돈키보다 먼저 클레이튼 기반의 디파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 클레이스왑도 소스 코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표 대표는 “저희는 선택을 한 것이고,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서비스 지표(예치 금액 등)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저희 판단이 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표 대표는 “앞으로 저희는 클레이튼 지원, 다국어 지원, 체인저와의 연동, 돈키 예치 자산을 기초로 한 다른 디파이 서비스 개발 등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표 대표와 블록미디어와의 인터뷰는 지난 14일 진행했습니다. 블록미디어는 돈키 소스 코드 공개를 주장하는 정 대표 측에도 추가 코멘트를 요청했으며, 가감 없이 보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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