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페이팔 대표 댄 슐먼이 “몇 달 안에 미국에서 슈퍼 앱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이팔은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자체 슈퍼앱 지갑 초기 버전의 코드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슈퍼 앱 지갑은 높은 수익률, 빠른 접속, 메세징, 추가 암호화폐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댄 슐먼은 “슈퍼 앱이 발전된 AI 기계 학습 기능을 갖춘 독특한 지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팔은 지난 달 30일 기준 4억 개 이상의 활성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2분기 결제 금액은 311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 페이팔 결제 자회사 벤모는 지난 2분기 약 580억 달러의 결제량을 기록했으며, 7600만 개의 활성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슐먼 대표는 “우리는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를 자금원으로 제공하고 있는 얼마 안 되는 결제 업체 중 하나”라며 “우리는 벤모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페이팔은 미국 기반 사용자들의 암호화폐 구매 한도를 2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늘린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자격을 갖춘 고객들이 암호화폐 거래와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기사

페이팔, 미국 고객 암호화폐 구매 한도 확대…주당 1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