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결제대행업체 코페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 등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기브어클락(GIVE O’CLOCK)’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하는 ‘2021년 블록체인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대형 기부단체 위주로 이루어지는 기부의 불균형 개선과 지역 거점 기반의 다양한 기부 수단을 지원하는 투명한 기부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부자는 지역 중심의 캠페인을 검색해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된 금액은 전용 복지몰을 통해 구매와 배송이 이뤄진다. 코인플러그는 “현재 2주 이상 소요되는 복지사의 후원금 집행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 가능하도록 하여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쇼핑몰 구매 후 배송 조회하듯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부의 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설명이다.

기브어클락에서는 캠페인 등록부터 기부금 모금, 정산, 집행까지 전 과정이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플랫폼에 기록된다. 이 모든 과정을 기부자들은 확인할 수 있다.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DID 기반 신원증명 앱인 마이키핀을 이용하여 기부자와 복지관/복지사, 수혜자 등을 위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블록체인을 이용한 기부 이력 관리 서비스를 구현한다. 코페이의 장점을 살려 온/오프라인에서의 기부 결제를 지원하고, 따뜻한 동행과 전국 사회복지관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지역 거점의 복지관을 알릴 뿐만 아니라 특화 캠페인을 발굴할 예정이다.

코인플러그 어준선 대표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기부 플랫폼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블록체인 기술이 어려운 기술이 아닌 생활 밀착형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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