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채굴 지역 윈난성의 주요 채굴 시설이 모두 폐쇄됐다고 30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파운드리(Foundry)의 케빈 장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현재 윈난성의 주요 비트코인 채굴 시설이 폐쇄됐으며, 중국은 공산당 100주년 기념일에 맞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부한 수력 발전 전기로 유명한 윈난은 쓰촨과 함께 주요 채굴 중심지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매체는 6월 초 윈난 에너지국이 채굴업체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지만 전면 금지 조치까지는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이 기사에 인용된 한 소식통은 이 지역에서 모든 채굴 시설이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케빈 장은 윈난뿐 아니라 내몽골 등 중국 전역의 채굴 금지 조치에 따라 6월 말까지 전체 암호화폐 채굴 시설의 90%가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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