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 대비 약 50% 하락한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활성 주소 숫자 또한 최고치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이니스트는 30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차트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6만4000달러에 도달했을 때 거의 140만개까지 늘었던 활성주소가 최근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활성 주소 숫자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가격 하락으로 분석된다. 자산 가격 하락시 투자자들은 대개 시장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낮은 가격에서 자산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해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비트코인을 매각해 비트코인 잔고가 없는 주소는 비활성 주소로 간주된다.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지갑 통합 정리도 활성 주소 감소 요인의 하나로 지적된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하나 이상의 비트코인 지갑을 보유한 경우가 적지 않다. 여러 개의 지갑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잔고가 적은 지갑의 비트코인을 다른 지갑으로 옮기면서 비활성 주소가 생겨난다는 분석이다.

*이미지 출처: CryptoQu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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