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최근 급락하며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고 1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최근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 조치에 따른 것으로 한달도 안되는 사이 20% 하락했다.

앞서 보도된 바와 같이, 상당량의 비트코인 채굴 능력을 담당하는 일부 지역은 “전기 사용과 관련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비트코인 채굴 작업을 중단하라”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따라 지난 몇 년 간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에서 중국의 지배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지배력이 한 달 사이 10% 정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미국 등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풍부한 재생 에너지를 바탕으로 채굴업자들을 유치해 시장 지배력을 키우면서 수익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