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대표적인 암호화폐 투자상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 중이라고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은행은 4월30일 현재 GBTC를 2만9000주 가까이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GBTC의 주당 가격 29.68달러 기준으로 모건스탠리의 투자 금액은 약 84만달러이며, 지난 4월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당시 기준으로 하면 130만달러에 달한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유럽 전역의 기성 및 신흥 기업에 투자하는 모건스탠리 유럽기회펀드(Morgan Stanley Europe Opportunity Fund)를 통해 GBTC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는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되는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최대한의 수익을 목적으로 한다.

그레이스케일은 29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 중인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자산운용사로, GBTC의 운용자산 규모는 217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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